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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싱가포르

04.[싱가포르&말레이시아] 마리나베이센즈 정상에서 맛보는 아름다운 전망과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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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 마리나베이센즈 정상에서 맛보는 아름다운 전망과 칵테일


트레킹을 다녀온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잔뜩 땀흘린뒤 하는 샤워는 정말 꿀맛이야 ㅎㅎ



숙소에서 에어컨바람 맞으며 쉬다보니 오후 6시쯤 되었다.


조금 더 있으면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이라 마리나베이센즈 스카이파크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기로 했다.




마리나베이 센즈역으로 MRT를 타고 오니 바로 마리나베이 1층으로 이어져서 올라올 수 있었다.


홀에서 기울어진 복도들이 인상적으로 보인다.



스카이파크 매표소에서 표를 사면 엘레베이터로 안내를 해준다


무려 20$ !!!!


약간 후회되는 가격이였지만 막상 올라가보니 너무 좋았다.




이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1층부터 56층 SKYPark까지 단숨에 올라간다. 



스카이파크에 도착한 뒤 첫풍경!


이제 막 해가 지기시작하고 사람들은 일몰을 구경하고 있다


전망대 기념품샵에서는 간단한 먹을거리와 상품들을 팔고있다.




나도 망고주스 한잔!!


사실 망고주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내가 먹어왔던 망고주스는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싱가폴에 온 뒤로 망고주스와 마일로는 입에 달고살았지 아마?


길가다 보이는대로 막 사먹었다 ㅎㅎ



망고주스를 마시며 나도 싱가포르의 전망을 구경하였다.


56층의 높이... 저 말리 보이는 거대한 배들과 아파트들은 장난감보다 작게 보이는 높이다


바로 앞으로는 싱가포르 식물원과 가든스 바이더 베이가 보인다



가든 바이더베이 뒤로 펼쳐진 끝없는 바다


저어~ 멀리 한국이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좀 묘하다




해는 조금씩 떨어지고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들어 간다


마리나베이센즈 호텔이 생긴후 인기가 떨어진 싱가폴 플라이어 관람차도 여전히 잘돌아고 있다.




어제 낮에 딤섬뷔페를 먹었던 플러튼호텔과 높은 빌딩들이 많은 래플스 플레이스가 바로 앞에 보인다



해는 점점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로 다가왔다.


56층 전망대는 안전때문에 유리난간이 높아 57층으로 올라왔다.


여기서는 유리막이 없으니 좀더 전망이 잘 보인다.




높은 빌딩 숲 사이에 있는 100년 역사를 가진 플러튼 호텔


멋진 발전과 아름다운 조화다.




그리고 휘어진 배모양의 호텔 덕분에 마리나베이 건너편 수영장이 살짝 보인다


저기는 숙소에 묶는 사람들만 출입이 가능한 수영장으로


나도 여기서 한번쯤 묶어볼까... 한참 고민해봤으나 약 60만원 정도 되는 숙박비의 압박으로...


에이 그냥 그돈으로 술이나 먹자~ 하고 깔끔하게 포기해버렸다 ㅎㅎ



밤이 되니 야경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더욱 붐비기 시작했다


해도 거의 떨어진듯 하여 나도 이제 쿠데타 바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으로 변하는 싱가폴의 풍경을 한번더 눈과 사진에 담고 


쿠데타 바로 올라갔다.




싱가폴의 밤도시



싱가폴 플라이어



아찔한 높이의 전망대



쿠데타 바는 이 멋진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57층에 있다




쿠데타 바의 풍경


어둡고 붉다!


무엇보다 음질좋은 빵빵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과


마천루 정상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바다바람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소리


싱가포르에 온뒤로 정말 완벽한 밤이였다.(이제 이틀째지만 ㅎㅎ)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바를 찾아갔다.


테이블은 예약제고 사람들은 주로 스텐딩 테이블을 차지하고 서있다.




역시 호텔바답게 수많은 고급술들이 전시되어있다.


나도 언젠간 집에 바를 만들어 저렇게 꾸미고 말꺼야 ㅎㅎ





가장 먼저 주문한 술은 위스키인 조니워커 블루라벨


한국에서는 잔으로 팔지 않아 먹어보지 못했는데


(1병에 마트 30만원, 바 70만원, 호텔 100만원 정도 ㅠㅠ)


마리나베이센즈 쿠데타 바에서는 한잔씩 팔길래 맛을 보기로 했다.




일단 언더락으로 가볍게 한잔~!


빌어먹을 이만큼이 5만원이다. 1oz ㅎㅎㅎ


굉장히 부드럽고 여운이 오래갔다.


얼음에는 잔향이 남았지만... 위스키는 순식간에 끝났다 ㅎㅎㅎ. 


훌륭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에서 맛있는 술을 즐기는게 너무 좋아


이번에는 스트레이트로 한잔 더 시켰다.



얼음이 없으니... 정말 ㅋㅋㅋㅋㅋ


또 5만원이 지출되었으나 후회는 안한다 ㅋㅋ


면세점에서 20만원이면 한병을 살수 있긴 하지만


이 분위기는 사지 못하니까(라며 위로한다 ㅜㅜ)



위스키의 여운을 잠시 즐긴 후 바텐더에게 칵테일을 주문했다.

싱가폴슬링은 레플스 호텔을 위해 남겨두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맛보았다.




이름 모를 칵테일


상큼한 체리가 가니쉬로 올라가있고 전체적으로 붉은 이칵테일은


신선한 과일의 상큼한과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칵테일이였다




가격은 한잔에 약 3만원정도(다른것들도 이정도 하는거 같다)


최고로 높은 바에서 밤바다의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칵테일을 마시는 기분은


내게는 정말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두번째는 드라이한 칵테일로 주문을 했다.


국화가 떠있는 이 칵테일은 유자맛이 났다.


이쯤 되니 바텐더랑 친해져서 한국말도 조금 알려주었다.


땡큐는 감사합니다 ㅎㅎ



마지막 술은 위스키가 들어간 드라이한 칵테일을 주문했던거 같은데 맛이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


알콜을 금방금방 흡입하니 빨리 취해버렸다 ㅎㅎ


안에 라임이 들어있는것으로 보아 상큼하지 않았을까?




바에서 200달라정도를 흥청망청 써버린 뒤 나오니 도시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레이저 쇼도 한창이다



위에 보이는 바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하지만 MRT 30분 정도거리에 숙소가 있는 나는 차가 끊기기전에 어서 출발해야 한다 ㅠ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니 순식간에 지상...

저 배위에 아쉬움을 가득 놓고 왔다 정말 아름다운 전망대와 바였어

(200$도 놓고왔다 ㅋㅋㅋ..)



마리나베이 센즈 호텔 스카이파크에 올라갔었지만


정작 마리나베이 그 자체는 보지 못해서 집에 가기전에 조금 둘러보며 구경하기로 했다,



강건너 보이는 가든스바이더베이와 싱가포르 식물원


저 식물원은 시간이 없어 결국 가지 못했지만 내년에 여유가 된다면 다시 가볼 예정이다.



취한 내 머리도 돌고 플라이어도 돌고 ㅎㅎ



트레킹과 야경감상+칵테일이 있었던 두번째날은 굉장히 성공적인 여행으로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강을 보고 리틀인디아 역으로 가는 MRT에 몸을 맡겼다.


하지만 이대로 자기에는 너무 배고프지 ㅎㅎㅎ 내가 오늘 하루 40km쯤은 걸어다닌것 같단말이야 ㅠ.ㅠ



오는길에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 두개와 타이거 캔맥주 하나!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먹구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순식간에 잠들고 말았다 ㅎㅎ


내일은 무슨일이 있을까? 행복하 고민을 하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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