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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싱가포르

02.[싱가포르&말레이시아] 차이나타운과 Red House 칠리크랩, 페퍼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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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 차이나타운과 Red House 칠리크랩, 페퍼크랩


플러툰호텔 제이드에서 딤섬뷔페를 마친 후 체크인을 위해 리틀인디아로 돌아왔다.





체커스인에 무사히 첫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풀었다.


1.5만원정도 가격 치고는 상당히 시설도 좋고


깨끗한 게스트하우스였는데


막상 사진을 찍어오지 않아 후회된다.


첫 여행이라 그런지 무엇을 기념으로 남겨야 할지


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고 많이 어리바리 했었던거 같다 ㅎㅎ





체크인 후 소화도 시킬겸 리틀인디아 시내를 구경했다 - 리틀인디아의 한 쇼핑센터


하지만 여기서 꼭 쇼핑해야 한다느니 하는 블로그들을 보고  꼭 가봐야 하나? 하고 갔다가 낭패를 봤다. 

재미도 없었고 치약, 호랑이연고 이런거 들고다녀서 무얼하나...


"나는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남들이 정해놓은 코스로 돌고 있는걸까?" 


라는 의문과 함께 미리 정해온 코스들을 과감하게 수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도 기본 큰 일정이 있어 그대로 방문한 차이나 타운


하지만 여기도 내마음에는 썩 들지 않았다.


상점은 많았으나 결국엔 몇집돌면 다 똑같은걸 팔고있다


비첸향 육포도 한국에 있어 그리 새롭지 않았고


미향원 망고빙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도저히 먹을수 없어서 통과했다.




그림 장인(?)의 스케치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는 와중에 차이나 타운 끝부분에서


힌두사원인 스리마리암만 사원을 만났다


고층빌딩숲속에 이런 사원이 존재한다는게 신기하다





기념품이나 쇼핑보다는 건축에 눈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닳았다.



지붕의 수많은 힌두교 신들의 정교한 조각들은 정말 입을 벌어지게 한다.





사원 내부에서는 예배가 한참 진행중이다.


좀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저녁에 예약한 레스토랑 시간이 다되어서 이동하게 되었다.




바로 오차드로드 근처에 있는 RED HOUSE


항상 사람이 북적거리니 예약은 필수!


http://www.redhouseseafood.com


red house에서는 혼자먹기 부담스러워 


싱가폴사랑 카페에서 만난 같은 비행기 탔던 누나들이랑 만나 같이 식사를 하게되었다.



싱가포르 식당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불린 땅콩(?)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약 1달라가 부가된다


고소하니 맛있다


가끔 돈아끼는 꿀팁이라고 땅콩 환불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비싼 레스토랑 와서 1$ 환불한다고 진상떠는짓은 별로 보기 좋지 않다


서비스비용이라 생각하고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볶음밥과 칠리크랩, 페퍼크랩을 주문하였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왔는데 예약이벤트로 새우요리를 받았다


약 20$ 상당의 CRISPY CEREAL PRAWNS


수북하고 고소한 크리스피에 감탄하고 엄청 탱글탱글한 새우에 또 감탄하였다


나중엔 저 시리얼 가루들을 수저로 전부 떠먹기까지... ㅎㅎㅎ



볶음밥을 주문한 이유는 바로 칠리크렙에 나오는 칠리소스와 비벼먹기 위해서!!!


기본적으로도 불맛이 살짝 나는 맛있는 볶음밥이다




싱가포르의 맥주 타이거 생맥주!


꼭 먹어보고 싶었던 술중에 하나다


맛은 칭따오랑 비슷했던거 같은데 상당히 가볍고 시원한 목넘김이 좋았다




드디어 나온 칠리크랩!!!!


내 손바닥 두개를 겹쳐논거 같은 거대한 킹크랩이다!!


저 칠리소스는 싱가포르 마트, 면세점 등에서 따로 팔고있을정도로


맛있는 인기 품목이다


싱가포르에 왔으면 칠리크랩을 꼭 먹어봐야 한다


여행오는 모든분들께 추천한다.




안녕? 난 킹크랩이라고해





어? 어? 어?


킹크랩과 인사를 나누다보니 나도 모르게 뒤이어 나온 페퍼크랩까지 다 먹어버렸다


사진 찍을틈도 없이 정말 맛있는 요리였다


내 인생중 이것보다 맛있는 음식은 없었다


칠리크랩은 그 소스 자체로도 너무 특별했고


페퍼크랩은 고소한 게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었고 후추향도 좋았다


레드하우스에서는 3명에서 약 10만원정도가 나왔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나온 오차드 로드


미숙했던 여행의 첫번째 하루도 어느덧 끝나가고 있었다.




싱가포르의 첫날은 혼자나온 해외에 적응하는것에 시간을 많이 썼다


여로모로 멘붕이 왔던 하루... 이제 숙소로 돌아가 재정비할시간!


내일은 MacRitchie Nature Trail(맥리치 네이쳐 트레일) 트레킹에 도전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