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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싱가포르

0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나홀로 떠나는 싱가포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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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 나홀로 떠나는 싱가포르 여행


나는 칵테일을 좋아한다. 


어느날 싱가폴슬링의 유래를 읽다가 래플스호텔에서 처음 조주된 것을 알게되었고


문득 '나도 저 호텔에서 싱가폴슬링 한잔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잠시후.. "어? 가서 마시면 되잖아?"


그래서 충동적으로 싱가포르로 떠나기로 했다!


직접 래플스호텔에 가서 싱가폴슬링을 마시기로 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는 그냥 옆에있길래... 덤으로 가기로 했다.



호텔 바라고는 W호텔의 woobar밖에 가본적이 없지만


이번 여행은! 해외 호텔들을 돌아다니며 수준있는 칵테일들을 마셔보자!


라는 대단한 컨셉으로 여행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한달.... 드디어 휴가를 받아 싱가포르로 떠나게 되었다!!!





여행 10일동안 함께할 간소한 짐들.. 혼자떠나니 간단하다!


가장 중요한 여권과 여행을 기록할 카메라 그리고 노트북


여행을 위해 새로 구매한 k2 워킹화와 각종 옷들


하지만... 캐리어는... 면세점에서 구입하기로 정해서 그냥 저대로 팩에 넣어 들고가기로 했다 ㅜㅜ




그리고 10일동안 사용할 현금! 1000싱가폴달러를 환전하였다


말레이시아도 방문하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하루에 100달라씩 생각하고 1000달라를 환전하였다.


약 80만원정도... 그리고 이제 진짜 출발!...은... 퇴근 후... 일단 출근부터 했다.




드디어 퇴근 후 지옥의 9호선을 타고 찾은 인천공항!


한달전 예약한 싱가포르 항공*에서 수화물을 보내고 저녁식사 할 곳을 찾았다


*조금의 시간이라도 아끼기 위해 직항, 그리고 식사 및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싱가포르항공을 선택하였다






여행을 위해 가입한 외환카드 크로스마일se 카드로 인천공항에서 무료식사와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저녁식사는 새우와 올리브가 들어간 오일파스타!


어짜피 연회비는 설계사 잘만나면 면제되니 해외 나갈때 하나씩 가입해두면 써먹을 곳이 많다.








그 후 비행기시간을 기다리며 아시아나 라운지를 찾았다.


여기도 크로스마일 카드에 딸려오는 PP카드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드카, 위스키, 진, 럼 등 여러가지 술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술 여행답게 일단 술을 한잔 마시고! 첫잔은 위스키와 위스키콕~!


(사실 식사류-딤섬,밥,라면 등, 스넥류도 준비되어있으나 자꾸 술에만 눈이간다 ㅎㅎ)






여행 떠나기 직전 일정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또한잔~!


퇴근 후 불금에 마시는 술은 꿀꺽꿀꺽 잘도 넘어간다.


퇴근 직후라 샤워도 하고 출발하고 싶었으나.. 라운지에서 술마시면서 놀다보니


모든 샤워장의 사용가능한 시간이 다 끝나버렸다.... ㅠ_ㅠ






미리 예약한 면세점에서 찾아온 캐리어, 기내 반입이 되는 사이즈의 샘소나이트 모델이다


상품은 백화점에서 확인하고 구매는 면세점에서!!


무료적립금과 이것저것 할인쿠폰을 적용하여 약 50%정도 할인받은듯 하다











온몸 가득 긴장을 품은체로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드디어 탑승을 시작했다.




내가 타고갈 싱가포르행 비행기


밤 12시쯤 출발해서 새벽 6시쯤 도착할 예정이다


밤공항은 왠지 낭만적인 분위기


하지만 혼자 타지로 나갈 생각을 하니 조금 두려운 마음도 든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제일먼저 눈에 띄는것은 메뉴판!


두려운 마음은 메뉴판을 보며 식혀버리는 마인드 ㅎㅎ


하지만 난 항공권 예약할때 시푸드 특별식으로 같이 예약을 했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 술!


위스키는 라운지에서 마시고 왔으니


함참을 고민하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토마토 칵테일인 블러드메리로 결정했다.


(싱가폴 슬링은 래플스 호텔에서!!)






음료를 기다리며 애니메이션도 한편~!


하지만 자막이 지원되지 않아 그냥 감으로 봐야했다 ㅎㅎ


영어권 도시에 가는것이니 영어공부 하는샘치고 열심히 들었다! 익숙해져야지






드디어 나온 블러드매리


딱 생각했던 비쥬얼인데.... 먹어보니


맛없는 토마토쥬스맛 ㅜㅜㅜㅜ 왠만한건 다 잘먹을수 있는 나지만...


메뉴선택에 대실패를 하고.... 절반을 남겨버렸다.....






거기가지만 해도 좋았는데.... 


컵에 아무것도 없는줄 알고...


아이폰을 충전시키며 컵홀더에 넣어버렸다 ㅎㅎㅎ 


한 10분 후 알았지??? 남은 블러드메리가 있었다는걸..


그래도 다행히 살아는(?) 있었다 


(뒷면도 탑승전 떨어뜨려 부셔먹었다 ㅋㅋ)









창문을 보며 한컷!


화장실 가기에는 복도쪽이 좋다고 하지만...


난 아직 비행기 촌놈이니 창가쪽이 좋다






비행기 아래 깔린 구름들과 도시


그리고 밤비행기를 타면서 볼수있는 수많은 별들은 참 낭만적이다




빠른속도의 비행기와 구름 그리고 별


(그러나 사실 유리에 빛이 반사되서 별을 볼려면 많이 집중해야해)







참혹했던 칵테일 타임후 드디어 식사가 나왔다


해산물들을 모아놓은 볶음밥과 양송이버섯, 각종 과일과 빵들


식사는 정말 맛있게 했다


이국적인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더 설래이는듯해 ㅎㅎ





설래는 마음때문인지 잠은 잘 오지 않는다


일어났다 잠들었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싱가폴이 코앞이다


(내가 시속 900키로로 날고있어!!!!!)


화면에 보이는 영하 56도는 정말... 실감도 안난다





무사히 착륙을 하고 싱가포르에 첫발을 내딛었다.


아직은 실감이 안나지만 무엇인가 공기가 틀려진게 느껴진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첫인상은 매우 사이버틱(?? 은색이 많아서??)


하고 이국적이였다(당연한가?)


무엇보다 번잡하지 않고 깨끗하고 조용한 공항이 마음에 들었다.




이제 진짜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


MRT를 타기위해 교통카드(이지링크)를 구입했다.





이지링크를 구입하는것에 처음으로 싱가폴돈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거슬러 받은 1달라!


금색과 은색이 번쩍 거리는것이 매우 멋지다


뭔가 기념이 되는거 같아서 계속 소장중인 동전이다





이제 진짜 여행을 하기위해 일단 숙소가 있는 리틀인디아 역으로 출발을 하였다.


하지만 리틀인디아에 도착하자마자 고난이 시작되었다....


지하철문이 열리자마자 엄청난 암내가 나기 시작하고


지하철 밖으로 나오니 뜨거운 열기와 더욱 심해진 냄새가 나를 반겼다


(쌍용건설도 나를 반겼다??)


과연 나는 이곳에 잘 적응할수 있을까??



-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