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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필리핀

[필리핀 마닐라&샤르가오] 04_인트라뮤로스 산티아고요새 탐방 & 스페니쉬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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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 일정은 오전 호캉스, 오후 유적지탐험, 저녁 맛집탐방 ㅋㅋㅋ


푹 쉬면서 파사이시 인트라뮤로스 지역 유적에서 화보(?)촬영을 하기로 했다 ㅋㅋㅋㅋ



일단 호캉스의 시작은 조식부터 ㅋㅋㅋㅋㅋ


감기가 많이 좋아져서 이제 생선도 잘 먹을 수 있다 ㅋㅋㅋㅋ


원래는 수영장에서도 놀고 마사지도 받고 해야하는데...


그냥 호텔에서 기절해서 점심때까지 자버렸다 ㅋㅋㅋㅋㅋ


호텔 침대 너무 편해 ㅠ_ㅠ




깊은 숙면으로 체력을 회복하고 우버를 이용하여 인트라뮤로스 내부의 


마닐라 대성당앞에 도착하였다.


인트라뮤로스(Intramuros)는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벽안에서라는 의미로 성벽으로 둘러 쌓인 요새를 뜻한다



여기서의 일정은 산티아고요새를 방문하여 


돌아다니면서 셀프 스넵사진을 찍기로 하였다!



그리고 하루종일 숙면했더니 컨디션이 아주 좋아진 나의 모습 ㅋㅋㅋㅋㅋ


하지만 주변 호객행위가 너무 많아 금방 피곤해 진다 ㅋㅋㅋㅋㅋ



와이프의 모습 뒤로 다 호객꾼들 ㅋㅋㅋㅋㅋ



마닐라 대성당의 모습


로마광장의 앞에 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마닐라를 대표하는 성당으로 지진과 전쟁으로 여러번 재건축 되었다.



마닐라 대성당의 내부는 멋진 스테인글라스가 포인트!


성모마리아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대성당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앞에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 매표소가 있다.


1인 75페소였나?




일단 매표소에 표 끊고 들어오면


밖에 보이는 수 많은 호객꾼들로 부터 해방이다!!


(트라이시클, 말, 가이드 등등 많은 호객이 있다)




조식을 아점으로 먹어서 점심밥이 좀 애매 했는데


산티아고요새에 입장하니 간단한 상점들이 있어서 간식을 사먹기로 했다




필리핀 전통 간식인 할로할로(haluhalo, halo-halo)!


우리나라 팥빙수와 비슷한 종류의 간식이다!


과일, 콩, 젤리, 아이스크림 등을 얼음 위에 올리고 연유를 부어먹는다


빙수랑 참 비슷하고 달달하고 맛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속에 오아시스 같은 간식 ㅋㅋㅋㅋㅋ




매표소를 지나서 바로 보이는 곳은


'플라자 모리온스'라고 불리는 넓은 공원이다 이곳을 지나가야 산티아고 요새가 나온다


중국인 관람객들도 거의 없고 조용한 유적과 공원이 너무 기분 좋았다.




우리는 이 공원에서 화보 촬영을 하기로!


유적지 곳곳 촬영 포인트도 많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사진찍기 아주 좋았다



유적지의 툼레이더? 인디아나존스? 같은 컨셉 ㅎㅎㅎ



성벽 앞에서 다정한 사진도 찍고



거대한 벽돌벽에서 독사진도 찍고



거대한 나무 앞에서도 한컷!



공원에서 쉬면서 다시 한컷!




화보촬영(?)을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덧 산티아고 요새앞에 도착하였다.


산티아고 요새는 필리핀의 독립운동가인 호세 리잘이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되어 있던 곳이다


인트라뮤로스의 요새역활을 하였고 지금은 호세 리잘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호세 리잘 박물관에는 관련된 유품, 그림등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호세리잘 박물관을 나온 후 뒷쪽으로 올라오면 던전이 보인다


화약 등을 보관하던 곳인데 나중에는 감옥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그리고 성벽 넘어로 보이는 파시그강


이곳으로 나가면 바로 마닐라만이 나온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길에 보면 금속으로 발자국이 찍혀 있는데


호세리잘이 49일동안 투옥되어 있다


처형장으로 걸어가는 발자국을 표시해놓은것이다.


뭔가 가슴이 참 무거웠던 순간




산티아고 요새 투어를 마치고 다시 인트라뮤로스 지역으로 나왔다!


대부분의 건물이 스페인인들에 의해 지어져서


대부분 유럽식 건물이다


보존도 잘 되어있어서 마닐라 속의 옛 유럽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긴 촬영과 유적지 답사의 여정 끝에


우리는 망고쥬스를 찾아 인트라무로스를 헤메이고 있었다 ㅋㅋㅋㅋ


망고를 정말 좋아하는데 3일동안 망고쥬스 파는곳을 못찾았다......


그러다 어느 한 카페에서 망고쥬스 파는지 물어보았는데


뭔가 요상한 표정으로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불안했지만 우리는 믿고 올라갔다



하지만 호갱을 당하다니 ㅋㅋㅋㅋㅋ


막상 올라갔더니 메뉴판에 망고쥬스가 없어


그리고 생과일주스도없고.... 너무 덥고 힘들어서 일단 아무거나 시켰더니


싸구려 쥬스 ㅋㅋㅋㅋㅋㅋ


역시 관광지의 뒷통수는 정말 ㅠ_ㅠ




마지막으로 인트라무로스의 거대한 성벽을 올라가보고 일정을 끝내기로 했다.



올라가니 우리를 반겨주는 대포


하지만 지금은 골프장을 겨냥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많은 대포를 볼 수 있다 ㅋㅋㅋㅋ


볼거리는 많지만 햇빛을 가려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해가 쨍 할때 가면 매우 힘들다 (다 돌덩이라 올라오는 열도 대단하다)


그리고 다시 우버를 불러 우리의 숙소 시티가든 그랜드 호텔로!




배가 매우 고팠으나 오늘은 너무 더워서


숙소 도착하자마자 수영을 하고???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루프탑 수영장의 야경 ㅋㅋㅋㅋ 조명이 매우 이쁘지만 사진은 잘 안나옴 ㅋㅋㅋ



그리고 오늘은 마닐라의 역사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여 


스페니쉬 레스토랑을 찾기로 하였다. 


사실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시절이 있었으니 


진짜 스페인의 음식을 필리핀에서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레스토랑은 구글맵으로 스페니쉬 레스토랑을 검색하여 숙소인근 가장 별과 평가가 좋은곳을 찾아갔다 


구글맵 없었으면 정말 어떻게 다니니 ㅋㅋㅋㅋ

 

일단 가자마자 맥주는 기본 ㅋㅋㅋㅋ




식사를 주문 하고 식전빵이 나왔다!!!


진짜 세팅부터 시작해서 완전 유럽식!


정말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필리핀 온지 3일만에 드디어 진짜 망고쥬스를 주문 할 수 있었다 ㅠ_ㅠ


왜??? 이 흔한 망고쥬스를 이제야 먹을 수 있었던 걸까 ㅠ_ㅠ



처음으로 나온 식사는


감바스 알 아이요!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 감바스지만 스페인 본토의 감바스를 필리핀 마닐라에서 느껴볼 수 있다니


무조건 시켜야한다 ㅋㅋㅋㅋㅋ


새우도 탱글탱글하니 정말 맛있었다. 저 살짝 흔들리는 촛점을 보니 아마 살짝 의식을 잃은듯 ㅋㅋㅋ




두번째로 나온 요리는 오징어 바베큐!


한국에서 오징어가 너무 비싸니... 필리핀에서 정말 원없이 먹고 갈려고 작정을 했다 ㅋㅋㅋ


정말 필리핀의 바베큐는 환상적이다


오징어의 식감이 매우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잘 구워냈다



마닐라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요리들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오징어먹물 빠에야


오묘하게 짠 바다의 맛이 느껴지는 환상적인 빠에야


오징어와 새우를 잔뜩 먹었는데 여기도 오징어와 새우가 잔뜩 들어가서 약간 질리긴 했음 ㅋㅋㅋㅋㅋ 투머치!


그런데 이렇게 먹고도 1890 페소 즉 4만원도 안나온 환상적인 레스토랑이였습니다 ㅋㅋㅋㅋ



3일째 하루도 정신없이 보내고 만족스러운 식사와 함께 만족스럽게 잠들었다 ㅋㅋㅋㅋ


다음날은 지인들과 만나서 쇼핑과 마카파갈 시사이드 마켓에 시푸드 음식을 먹으러 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