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샤르가오] 01_시티가든 그랜드호텔 마카티에서의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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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행 비행기가 엄청 싸다고 무작정 시작한 필리핀 여행 ㅋㅋㅋㅋ

해외여행으로 필리핀은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예약 ㅋㅋㅋ

처음에는 필리핀은 서핑이 유명하니까 서핑도 배우고 휴양도 하고 관광도 하자고 신났었지만

마닐라행 비행기표가 싼 이유가 있었다 ㅋㅋㅋㅋ

열심히 조사해보니 여긴 관광할곳이 별로 없어 ㅋㅋ

마닐라 사방이 바다길래 서핑할곳을 찾아봤는데 서핑스팟이 없어

반나절 이상은 가야하고 막상 가도 시즌도 아니고 주변 휴양지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ㅋ

그래서 결국에는 서핑으로 유명하다는 샤르가오행 비행기를 추가로 끊었음

무려 35만원씩 더주고 ㅠ_ㅠ

그래서 마닐라 절반, 샤르가오 절반씩 다녀오기로 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마닐라에서는 우리나라의 압구정동? 강남? 

하여튼 필리핀의 부촌인 마카티에 머물면서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마닐라로 출발하는 우리 비행기! (벌써?)

아침 일찍 출발이라 이제 해가 떠오르고 있다.

드디어 몇달을 기다려 출발하는 우리 비행기 ㅋㅋㅋㅋㅋ

비행기를 많이 타봐도

역시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하늘위에서 보는 풍경 ㅋㅋㅋㅋㅋ

우리는 필리핀 국적기인 필리핀항공을 이용하였다

필리핀항공의 기내식

한국 출발이라 그런가 메뉴에는 어울리지 않는 고추장 볶음이 추가되었다 ㅋㅋㅋ

아직은 아침이지만 일단 기내식 맥주 한잔씩 마셔주시고 ㅋㅋㅋㅋ

처음마셔보는 맥주와 빠질 수 없는 하이네캔 ㅋㅋ

비행기에서 먹는 맥주가 가장 좋더라 ㅋㅋㅋㅋ (뭔가 설래이는 기분이 너무 좋음)

살짝 취한 느낌으로 보이는 맑은날의 파란 구름과

솜털같은 구름들

그리고 진짜 동남아 휴양지 느낌 물신나는 섬도 멋있고!

언제쯤이면 저런 이쁨 섬에서 휴양할 수 있을까 ㅋㅋㅋㅋㅋ

하늘구경에 심취해 있다보니 어느덧 마닐라에 도착하였다!

수고해준 우리 비행기를 뒤로하고

숨이 막히는 더운 공기가 우리를 반겨줄지 알았지만

사실... 우리나라가 더 더워진거 같아... 습도+더위 = 열탕지옥 ㅋㅋㅋㅋ

필리핀은 그늘은 시원하다 ㅋㅋㅋㅋㅋ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1주일치 유심을 구입하고 (참고로 샤르가오에서는 데이터가 안터져.......속터진다)

저쪽 멀리 보이는 부스는 사람 줄서있던데 여기는 한팀밖에 없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나오자마자 환전도 하였다 (달러 -> 페소)

공항에서 나오면 택시를 잡으면 되는데 우버택시 강추!

일단 마닐라는 처음이라 대충 택시골라타고 숙소로 들어갔다 ㅋㅋㅋㅋ

신기하게 마닐라 택시들은 차에다 번호를 마구마구 적어놓음 ㅋㅋㅋㅋㅋ

택시요금은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 마카티 까지 500페소 즉 만원정도 나왔다.

마카티가 마닐라 시내 좀 안쪽이라 요금이 더 비싸게 나왔다

그리고 도착한 4성급 호텔 

시티가든 그렌드 호텔 마카티에 도착!!

그리고 호캉스의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숙소를 저렴하게 잡고 밖에 돌아댕기는 여행을 선호했지만

나이가 드니 호캉스가 최고란걸 알게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티가든그랜드호텔의 우리 숙소

넓다!

침대도 크고 쇼파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ㅋㅋㅋ

무엇보다 시원한 창밖의 풍경이 마음에 든다

테이블에는 주변 관광명소, 맛집리스트와

24시간 주문할 수 있는 메뉴판이 있다

파노라마 뷰로도 한번 ㅋㅋㅋ

TV를 틀어보니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따악!

마침 남북정상회담 때라서 

필리핀의 온 TV와 신문에서 문재인대통령밖에 안나오더라 ㅋㅋㅋㅋ

국격이 올라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

그리고 시원한 창밖 마카티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시원한 뷰!

창문도 크고 맑아서 정말 잘 보인다

전망대가 필요없음 ㅋㅋㅋㅋㅋ

여기도 좋지만 비싼호텔을 예약한 목적이 있지 ㅋㅋㅋ

이제 루프탑 수영장으로 갑시다 ㅋㅋㅋㅋ

수영장 가는길 복도홀에 준비되어있는 신문

온 신문에 문재인 대통령 사진들로 도배 ㅋㅋ

신문 읽는 컨셉을 할려고 했지만

영어신문이라 갈곳을 잃은 눈동자 ㅋㅋㅋㅋㅋ

시티가든 그랜드 호텔의 루프탑 에크

FIRE FLY ROOFDECK

수영장과 레스토랑이 같이 있다.

반딧불이라니 참 낭만적이다

루프탑 수영장의 모습

잘 기억은 안나지만 42층정도 되었던거 같다

올때 이름 적으면 큰 타월은 무료로 빌려준다.

그리고 일단 올라왔으니 풍경한번 감상해주시고

저 멀리 황금빛으로 물든 마닐라만의 바다가 살짝 보인다 ㅎㅎㅎㅎ

그리고 와이프의 포토타임 촬칵!

나도 나도 ㅋㅋㅋㅋㅋ

황금시간대라 그런가 막찍어도 막 잘나옴 ㅋㅋㅋㅋ

배경도 멋지고 ㅋㅋㅋ

그리고 바로 물놀이 시작 ㅋㅋㅋㅋ

필리핀이라 더울줄 알았는데

해가 떨어질때가 되니 살짝 추웠다

그래도 일단 그냥 놀기 ㅋㅋㅋㅋㅋㅋㅋ

물이 깊어서 수영하고 놓기 좋다 ㅋㅋㅋㅋㅋ

같이 일몰 배경으로 배영도 하고 ㅋㅋ

정말 행복한 필리핀에서의 저녁 ㅋㅋㅋㅋㅋ

어제까지만 해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지금 이순간만큼은

세상에서 부러울게 없다 ㅋㅋㅋㅋ

신나게 난뒤 썬베드에 누워서 휴식

(매일 야근하다 새벽에 출발해서 무리해서 놀았더니 다음날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고 한다 ㅠ_ㅠ)

바로 뒤가 레스토랑이라서 맥주나 쥬스 막 시켜먹기도 좋다

무엇보다 호텔인데도 맥주가 매우 저렴하다!!

휴식하면서 다시 구경하는 마닐라의 풍경

루프탑바에 오니 전망대가 따로 필요없음 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완벽한 일몰의 모습

첫번째 하루는 비행기타고 고생하느냐 이렇게 금방 하루가 지나갔다 ㅋㅋㅋ

아찔한 40층 높이의 호텔 ㅋㅋㅋ

여기도 높은 빌딩들의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중에 다시오면 완전 다른모습이 되어 있을듯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해가 완전히 떨어진 후

바로 뒤에 있는 파이어플라이 데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였다

일단 산미구엘 필센과 드라이마티니 한잔으로 시작을 ㅋㅋㅋㅋ

동남아 너무 좋은게 칵테일이 진짜 저렴하다

이럴때 마구마구 시켜먹는거야!

필리핀은 구이가 유명하다고 하니

일단 한국에서는 금징어가 되버린 오징어구이를 한판 시켜주시고

(구이 실력이 정말 예술이다... 구웠는데도 오징어의 부드러운맛이 살아있다!!)

수영하고 난뒤 먹으니 더욱 맛있는듯

오징어의 육집은 정말 일품!

다른 메뉴는 필리핀의 전통요리인 레촌(어린돼지 통구이)을 이용한

무슨 볶음 요리를 주문 ㅋㅋㅋ

이건 좀 느끼했음 필리핀은 그냥 구이가 진리인듯

중간에 앙증맞게 있는 초록색은 깔라만시다 ㅋㅋㅋㅋ

깔라만시 생으로 먹으면 안시고 맛있음!

이어서 동남아 오면 가장 먹고싶었던 망고!

망고 칵테일과 리치 칵테일 

시원한 동남아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첫날부터 계속 늘어나는 술잔들 ㅋㅋㅋㅋ

초콜릿 마티니와 블루모터싸이클

배를채우고 완전 밤이된 야경을 한번더 감상한 후

객실에서 아까사온 망고와 파파야

그리고 산미구엘 한잔 더 ㅋㅋㅋㅋㅋㅋ

술은 너무 좋다 ㅋㅋㅋㅋ

이렇게 잘 먹고 감기에 걸리다니 정말 ㅠ_ㅠ

대략적인 계산서 ㅋㅋ

오징어구이가 만원, 레촌요리가 6천원

술이 한잔에 대략 4천원정도.

하여튼 지금까지 먹은거 전부 포함해도 5만원도 안나옴!!

가격도 전망도 매력적인 호텔의 루프탑이였다 ㅋㅋㅋ

이렇게 첫날부터 너무 알차게? 빡시게? 보냈더니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하였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