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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시락

[파스타/도시락] 초록초록 봄에 어울리는 바질페스토 링귀니 파스타 / 부르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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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도시락] 초록초록 봄에 어울리는 바질페스토 링귀니 파스타


추운 겨울이 가고 봄비와 함께 파릇파릇한 봄이 다가왔다.


그리고 따듯한 날씨와 함께 깨어나는 나의 입맛


다이어트는 미뤄두고 맛있는 바질페스토 링귀니를 만들어 보았다.


특히 바질페스토 소스는 부르게스타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 만들어 놓으면 매우 좋다.



먼저 바질페스토 소스의 재료! 만들기 정말 간단하다(재료구하기 어려운건 함정)


대략 4인분을 기준으로 만들었다(일부는 파스타해먹고 남은건 부르게스타로)


생바질 40g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40g / 잣 40g / 올리브오일 80g

마늘  3쪽(다진마늘 2ts) / 소금, 후추 적당량


바질은 마트에서 사거나 인터넷으로 구입


하지만 직접 키우는것을 가장 추천


마트에서 사는것보다 모종사는게 싸다


(하지만 먹을만큼 클려면 1~2주 이상 더 걸리니 급하면 비싸도 마트에서 살수밖에 ㅠ_ㅠ)




오늘을 위해 희생된 나의 스위트 바질들 ㅋㅋㅋㅋㅋㅋ


무사히 겨울을 났지만 내가 염소마냥 조금씩 뜯어먹어서....


뭔가 앙상하다 ㅋㅋㅋㅋㅋ


조금 미안해서 비싼 일본영양제도 놔줬지만.....


오늘 널 보내야할거 같아 ㅠ_ㅠ




싹둑!!! 가위로 과감하게 잘라 버린 스윗바질 화분 ㅠ_ㅠ


씨앗 5개로 시작한 바질이였는데.... 씨앗 수백개를 남기고 가지만 남다 ㅎㅎ


그래도 바질의 생명력을 믿어본다 ㅠ_ㅠ 다시 잘 자라주기를 ㅋㅋㅋ


비싼 영양제도 줬잖아!



스윗바질을 잘라내고 나니 이정도가 남았다 이게 약 35g정도...


바질을 탈탈 털어서 다썼는데도 무게가 모잘라 ㅠ_ㅠ 약간 묽은 페스토를 먹을수 밖에 없었다...


가지는 좀 얇은것들은 같이 갈아도 좋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파마산 치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갈아서 파스타 위에 뿌려먹기도 하고


치즈안주로도 짭짤해서 좋다.


파마산 치즈나 다른 짭잘한 치즈로 변경 가능하다.


잣, 마늘


잣은 후라이펜이 살짝 볶아준다 색이 진해질 때까지


그래야 기름이 나와 더욱 고소하다


호두나 아몬드를 사용해도 좋고


다같이 섞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잣이 아주 비싸니 아몬드를 써도 괜찮다)


마늘은 그냥 믹서기에 투척 ㅎㅎㅎ




믹서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돌려준다


올리브유는 조금씩 넣으며 적당한 농도를 맞춰준다


너무 오랜시간 계속돌리면 과열되어 맛이 변할수 있으니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천천히 돌려주자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를 사용해서 간을 맛춰준다


소금은 칸나멜라 페르시안 블루소금을 사용하였고


후추는 그냥 오뚜기 통후추 리필해서 쓰고 있다 ㅎㅎ



조금더 덜짜고 감질맛이 풍부한 소금으로


예전엔 막 천일염 막 썼는데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뭔가 맛의 퀄리티가 틀려지는거 같다


점점 가성비가 안좋은 미식의 세계로 ㅠ_ㅠ




그리고 이쁜 병에 담으면 완성!


보관할때는 위에 올리브유를 조금 채워주면 


공기를 차단시켜 갈변을 막아준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1주일 이상 보관가능하다


(아 급해서 올리브유 깜빡해서 다 갈변되어버림 ㅠㅠ)



바질페스토는 고소한 잣과 바질에서 나오는 풍부한 향이 정말 일품이다


그리고 올리부유 특유의 신선한 향과 오일리함은 정말 기분이 좋다.





바질페스토로 만든 첫번째 요리!


바질페스토 부르게스타~!


뭐 말이 요란해서 그렇지 그냥 토스트기에 구운 바게트에 바르면 끝이다.


조금더 부지런하면 후라이팬에서 버터에 구우면 더 맛있다.


(바질이 조금 모잘라서 농도가 약해보인다 ㅠ_ㅠ)


이게 참 초록색 잼처럼 생겨서 한국사람들이 보기에 생소해보이는데


그리고 뭐 막말로하면 식용유에 잡초 갈아 넣은 비주얼이라서 그렇지만


정말 맛있다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맛이다



다음엔 드디어 바질페스토 링기니 파스타! (2인분)


재료 : 링귀니 140g, 소금 60g, 물 3L



면은 오일파스타와 아주 잘 어울리는 데체코 링귀니 면을 준비하였다.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데체코 링귀니가 가장 맛있는거 같다 ㅎㅎ


물론 스파게티면을 사용해도 좋다.



나의 사랑스러운 이탈리아 쏘솔트 굵은 소금도 60g 준비하였다. (천일염은 양을 조금 더 적게)


물 3리터정도에 넣고 같이 끓여준다




링귀니 면은 약 10분 알덴테로 끓여주고


도중에 몇번 파스타면을 공기와 접촉시켜주면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달라붙는다고 여기에 오일을 넣지는 않는다


오일코팅이 되어 오히려 소스가 스며드는데 방해가 된다고 한다.



살짝 갈변된 내 바질페스토 ㅠ_ㅠ


꼭 공기가 통하지 않게 올리브유로 덮어주어야 한다




면이 다익으면 준비한 바질페스토와 그냥 섞으면 끝난다 ㅎㅎㅎㅎㅎ


이대로는 모양이 좀 그러니.... 얼렁 섞도록 하자 ㅎㅎㅎ




바질페스토 링귀니 완성!!!!


살짝 갈변되어 초록을 잃었지만 ㅠ_ㅠ 맛은 변하지 않았다 ㅎㅎㅎㅎ


그리고 허전하니 데코도 해주어야지





위에 스윗바질을 올리면 좋지만....


이파리 하나 안남기고 다 먹어버려서....


루꼴라라도 올려주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고소하고 만들기 쉬운 파스타이다 한번 먹으면 모두들 반하게 되는맛!


파스타 가게에서도 볼수 없는 나만의 홈 파스타!


재료구하기가 힘들어도 한번쯤 해보기를 바래요 ~!




그리고.... 또다시 앙상해진 나의 루꼴라.....


힘내라 ㅠ_ㅠ



추가로 도시락도 싸 보았다


딸기와 같이 ㅋㅋㅋㅋㅋ


회사에서 먹는 파스타 한그릇의 여유!


정말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