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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04. 제주의 환상적인 섬 우도에서 맛본 땅콩흑돼지수제버거와 멋진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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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환상적인 섬 우도에서 맛본 땅콩흑돼지버거와 땅콩아이스크림




세번째날 아침이 밝았다.


우도에서 자전거와 스쿠터의 렌트비용이 비싼편이라


 차를 가지고 우도로 들어가기로 했다.

 



성산포항에 도착하면 종합여객터미널에서


차를 포함한 표를 끊을 수 있고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경차와 성인 두명 합이 약 2만천원정도







대기줄이 없어 표를 끊자마자 바로 차를 가지고 배를 탈수 있었는데


오후에 우도에서 나올시간에는 입장하는곳과 주차장에 


차 수백대가 꽉 차서 엄청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역시 일찍일어난 보람이 있어~!




배는 출발하고 저 멀리 우도등대가 보인다


날씨는 상당히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다만 시야가 많이 짧아져서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일단 아무생각없이 "우도가자!!"


하고 온거라 특별한 목적지는 없었다


그래서 일단 차를 몰고가다보니 배를 타고오면서 본 우도등대공원으로 가는길이 나왔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아주 쾌적한 우도 관광을 할수있었다.


하지면 등대옆에는 소머리 오름이 있어 높았고


전날 마신 술이 덜깨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열심히 올랐다.




등대공원에 올라가는 우리를 맞이해주던 개한마리


털갈이(?)중이다 ㅎㅎ



아직도 아직도 올라가는중!


처음에는 좀 힘들었지만 멋진 경치가 많아


감탄을 하며 즐겁게 올라가게 되었다.





드디어 올라온 우도등대공 정상!


아래로 우도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게 장관이다


하지만 제주도답게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금방 내려와야했다.


(사실은 배가 너무고파 빨리 뭔가를 먹어야했...)




내려오는 길에 마주친 늙은 말한마리




우리는 우도의 명물 땅콩으로 만든 햄버거를 먹기위해


우도의 정반대편에 있는 하하호호까지 찾아왔다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서 여기까지 드라이브 하는길은 정말 행복했다



하하호호에서 흑돼지 패티에 땅콩소스를 얹은 햄버거를 주문하고


대기시간은 약 20분정도 여서


표를 받고 주변에서 경치를 구경하며 놀았다




하하 호호의 내부 


왠지 시골 학교의 느낌?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지만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


실내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이있었다.


그리고 긴의자 테이블에 앉을때는 조심해야 한다.



멀리까지 와서 힘들게 기다려 받은 햄버거와 한라봉쥬스....


의자에 앉다가 넘어지는 참사가 ㅜㅜ




다행히 복원 가능한 수준이라 재정비를 하고 맛있게 식사를 했다!


(땅콩버거 1만원, 한라봉음료 4천원)


보통 수제버거들은 다 비슷한 맛들인데


하하호호의 땅콩버거는 패티 양상추 토마토 치즈의 간단한 구성이지만


패티는 특별히 고기의 질이 좋아 더욱 맛의 풍미를 높여줬고


고소한 땅콩소스는 정말이지 중독성이 심했다


숙취로 인해 미각을 잃었으나 수제땅콩버거와 함께 입맛이 돌아오고있었다 ㅎㅎ



버거로 해장을 한뒤 우리는 바다구경을 하러


바다가 그렇게 이쁘다는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찾았다



정말 맑고 투명한 물과


애메랄드빛 바다는 태어나서 처음 보았다


누군가 말했지 우도에서 3~4시간이면 볼꺼 다보고 간다고...


그말만 믿고 우도 일정은 반나절만 잡았는데...


진짜 여기는 하루 더있어야 했다



아름다운 에메랄드 바다와 제주석 현무암의 바다


결국에는 오래 못있고 다음에 언젠가 다시오기로 했다.


그때에는 우도에서1박 2일 있다가는걸로!





아쉬움에 발을돌리고 근처에 비양동포구라는 곳이있어서


한번 들렀다 가보기로 했다


저멀리 우도등대가 다시보이기 시작하니 점점 우도를 나갈시간이 가까워진거 같아



처음 비양도에 왔을때는 별 감흥이 없었다


돌만 가득!


하지만 조금더 들어가보니...



세상에...


태어나서 듣도 보도 못한 풍경이 펼쳐졌다


여기에 완전 홀려서 사진은 눈에 양보하고 많이보고 왔다


현무암에 붙은 수많은 해초들과 맑은 바다는 정말 다른별? 다른세계에 온 기분이 들었다



우리를 피해 도망치던 게한마리!


바다 물이 빠진지 얼마 안된시간인지 게와 갯지렁이가 많이보였다



아름다운 이곳을 떠나기 싫었지만


바람도 심상치 않고 다음코스도 있어 발걸음을 돌렸다





우도를 나가기전 마지막으로 우도의 명물 우도땅콩아이스크림!!(5천원)

땅콩맛이 나는 신기한 아이스크림이였지만

너무 추워서 제대로 먹질 못하였다

여름이라 방심했는데 제주바람을 하루종일 맞다보니 몸이 정말 힘들어했다.


아쉬운 우도에서의 일정은 여기서 끝나고 우린 다시 제주도로 향하였다.

제주도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였으니

제주의 다른곳을 포기하더라도 우도에서의 여유로운 1박은 정말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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