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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데이트

[한남동 + 경리단길 데이트] 디뮤지엄 :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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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회사에서 전시회 티켓을 받아와서


선거 하는날에 한남동 디뮤지엄을 가기로 했다.


우리는 사전투표 해서 그냥 휴일 꿀 ㅋㅋㅋ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라는 이름부터 감성적인 전시회


오늘의 데이트 코스는 전시회 보고 경리단길 맛집가기ㅋㅋ




아주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날이라 방이동에서 한남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사실 지하철노선도 엄청 애매해...


그래서 자주 애용하는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발!


1년에 3만원이면 무제한 이용가능해서 이것도 꿀 (1시간단위)



한강 잠실철교를 시원하게 건너주시고 



30분 정도 달려와서 서울숲 부근에서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



롯데월드가 벌써 저만큼 멀어 졌다 ㅎㅎ


미세먼지 좋다더니 흐리게 보이는건 왜일까?



또다시 신나게 무브 무브!


날씨가 흐려서 시원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습도가 높아서 너무 더웠다 ㅋㅋㅋㅋ


그렇게 겨우겨우 옥수역에 도착해서 따릉이를 반납하고


더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빙수집을 찾았다



옥수역에서 제일먼저 발견한 빙수집 ㅋㅋㅋ


문앞에 빙수그림만 보고 얼렁 들어갔다




빙수 시켜두고 신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중 ㅋㅋㅋㅋㅋㅋ


근데 빙수 전문 카페는 아니고 케이크 전문인거 같다는 ㅋㅋㅋ


케이크는 많은데 빙수는 메뉴가 팥빙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일단 주문!




팥빙수는 우유빙수와 팥, 인절미가 별도로 나오고


배고파서 초콜릿쿠키도 하나 같이 샀다.


쿠키 2500원으로 비쌌지만 너무 맛있어 ㅠ_ㅠ


정말 바삭바삭하고 진한  ㅎ


더운 열기를 빙수로 겨우겨우 잠재우고 


한남동의 언덕을 오르고 올라 겨우 디뮤지엄에 도착했다




오늘 낭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아침에 갔는데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줄서있어서 깜짝놀랐다 ㅎㅎㅎ


뭔지도 모르고 작은 전시인줄 알고 왔는데


사람도 겁나 많고 컨텐츠도 많았음 ㅎㅎ



건물도 뮤지엄답게 멋있고


2~3층에는 맛있어 보이는 가게들도 많이 들어서있다.


한 10분정도 줄서서 대기하다 겨우겨우 입장~!!



처음 우리를 반겨주는 방


문이 열리고 닫히면서 빛이 섞여 계속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사진을 찍을수 있는 전시회라서


사진 찍는 인파로 엄청 넘쳐난다 ㅋㅋㅋㅋ




챕터1 날씨가 말을걸다~


전시는 대부분 사진, 설치미술, 체험공간 등등 으로 이루어져있다.



빛샘 필름감성 느낌의 사진들


예전 필카 찍었던 시절 추억 돋는다 ㅎㅎㅎ



거울에 반사된 그림자를 이용한 전시



날씨가 쨍한 여름의 사진들



전시된 사진 배경으로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ㅋㅋㅋ


뒤에 진짜 나무가 있는거 같지만



사진이다 ㅋㅋㅋ



중간중간 날라다니는 구름도 있고


이것들이랑 사진찍을려면 줄을 아주 길게 서야...




시원한 여름하늘처럼 파란 배경에서 사진도 찍고



다시 다음장소로 이동 ㅎㅎ


전시회 표지에 나온 사진이다.



챕터3 날씨를 기억하다



여기는 비가 주제인가보다



어두운 전시공간을 지나가다 보니


갑자기 비가 내린다 ㅋㅋㅋㅋㅋ


안개 분출!




또다시 신나서 사진 삼매경 ㅋㅋㅋ


조명과 안개가 어울어져서 무슨 무대같다 ㅋㅋ


전시는 이렇게 후반부로 들어가고 


우리는 4천원짜리 책갈피 하나 기념품으로 사오고 나왔다 ㅎㅎ



그리고 저녁먹기 시간이조금일러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기로~!




디뮤지엄 건물 내부에 범상치 않아 보이는 맛집들이 많이 있음 ㅎㅎ


아임 어 버거



사람들이 엄청 줄서있던 감성 타코 & 그릴




유러피안 가정식 AVEC NOUS


SBS 생활의 달인 인증도 있음 ㅋㅋㅋㅋㅋ




우리는 유러피안 가정식 집으로 들어왔다.


분위기도 좋고 감자튀김 & 맥주 세트가 있어서 ㅋㅋㅋㅋ


레스토랑 내부에도 인테리어가 멋있게 잘 되어있다


중간에 바와 오픈키친이 딱!




우리가 주문한 세트메뉴


감자튀김과 맥주 2잔 이게 1만5천원! 싸다!


맥주도 그냥 맥주가 아니라 수제 페일에일이다(아마도?)


과일향이 나는듯하고 뭔가 쌉쌉한맛




감자튀김 퀄리티도 상당히 좋다


너무 맛있어 ㅋㅋㅋㅋ


아쉬운게 있다면 소스가 캐찹밖에 없었는데 칠리소스같은거 있었으면 더 잘어울렸을듯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잘되있어서


밝은 낮인데도 분위기가 너무 좋다




간식 뚝딱! 해치워버림 ㅋㅋㅋ


맥주가 도수가 조금 있는듯 살짝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다


매주잔에 생긴 많은 앤젤링들 ㅋㅋㅋㅋ


맥주 정말 맛있었다




맥주 한잔하고 나오고보니 전시회 대기줄 ㄷ ㄷ ㄷ ㄷ ㄷ


우리도 기다리면서 사람많다고 했지만


오후가 지나니 엄청 늘어났다 ㄷ ㄷ ㄷ 뭐든 일찍가는게 좋은거 같음


그리고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위해 경리단길로 가보기로 했다 ㅎㅎ



경리단길 가는길 살짝 보이는 남산타워



그리고 오자마자 바로 밥집으로 ㅋㅋㅋㅋㅋㅋㅋ


경리단길 = 밥먹는곳 ㅋㅋㅋㅋㅋㅋ


예전부터 가고싶었는데 항상 사람들이 만석이라 못가본 


지중해 그리스집 기로스를 찾았다


뭔가 애매한 시간이라 다행히 사람이 없었다 ㅋㅋㅋㅋ



우리가 주문한건 수블라키 플레이트


사실 다 비슷해보여서 뭐가뭔지는 모르겠다 


사진만보고 맛있어보이는걸로 주문 ㅋㅋ




기로스의 오픈키친


여기서 주문하고 선불로 계산하면 음식이 나온다.




진짜 좌석이 몇개 없어서 얼렁가야 줄안서고 먹을수 있음 ㅠㅠ



메뉴판에 그리스 전통 증류주라고 해서 신기해서 시켜보았다


신기한 술이 있으면 마셔봐야지 ㅋㅋㅋㅋ


우조 한잔에 6천원 ㄷ ㄷ ㄷ


우리나라 소주마시듯이 그리스에서는 우조가 국민술이라고 한다 ㅋㅋ


곡물에 팔각, 고수 등등 넣고 만들어서


뭔가 약초많이 들어간 예거 같은 느낌의 술이다


투명한 예거 ㅋㅋㅋㅋ





주문하면 물이 조금 들어있는 컵이랑 같이 나오는데


그리스에서는 우조를 물에 타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한잔 풍덩~!


그랬더니 술이 흰색으로 변한다!!!


이걸 우조효과라고 한다.


신기 신기 (콜라에 타으면 갈색으로 변한다고)



기본적으로 도수가 40도 되는 술이라 물에 타먹어도 여전히 도수는 강함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콜라에 타먹는게 더 맛있을거 같다.





처음보는 신기한 술 우조에 정신팔려있다 보니 어느세 나온 


수블라키 플레이트!


수블라키는 그리스 말로 꼬치에서 유레되었다고 한다


그러니 그냥 닭꼬치 판이다 ㅋㅋㅋㅋ




그리스식 소스를 발라서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그리스 전통빵인 피타에 넣고 요거트를 발라서 싸먹으면


"존맛"


그냥 존맛이다 ㅠ_ㅠ


다음에 꼭 다시가서 먹어야지 ㅠㅠ 근데 경리단길은 맛있어보이는 집이 너무 많아서...


언제갈수 있을려나 ㅋㅋㅋㅋ




밥을먹고 이태원 구경 잠깐 하다가 


다시 방이동으로 돌아왔다 ㅋㅋㅋㅋ


그냥 들어가기 뭔가 아쉬워서 집앞에 있는 맥주공장(?) 수제맥주집을 갔다 ㅋㅋㅋ


'슈타인도르프' 이름에서 느껴지듯 뭔가 독일 스러운 느낌을 추구하는 맥주집인듯




맥주는 지하에 있는 공장(?)에서 직접 만드는거 같고


아까 페일에일을 먹었으니


이번엔 아이피에이와 헤페바이젠을 하나 주문했다.


그리고 이것만 시키면 뭔가 아쉬우니 오랜만에 고로곤졸라 피자도 한판 주문함 ㅋㅋㅋㅋㅋ


여기는 학센 이라는 독일식 족발이 유명한거 같은데


밥먹고 또 먹기엔 무리라서 ㅋㅋㅋㅋㅋ 나중에 먹어봐야지




대략 이런 분위기


아쉽게도 평일이라 1층밖에 오픈을 안하나보다


윗층이 더 분위기 좋아보이던데 ㅠㅠ




금방 나온


IPA와 헤페바이젠


진하고 맛있다!


근데 뭔가 개인적으로 디뮤지엄에 있던


유러피안 가정식집 맥주가 훨신 맛있었다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르곤졸라 피자




근데 꿀이아니라 그냥 시럽으로 ㅠ_ㅠ


뭐 나쁘진 않은데 그래도 너무 아쉬움


고르곤졸라 치즈도 좀더 들어갔으면 좋았을듯




뭐 그래도 피자는 맛있지 ㅋㅋ


한판 비우는건 금방!


맥주도 다마시고 배부를 배를 붙잡고 (다이어트 안녕 ㅠㅠ)


이제 진짜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