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술집? 맛집?] 들어는 봤나? 요리가 맛있는 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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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커플은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술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한번 먹을때 좋은 술과 음식을 먹자고 미루고 미뤄놨다가 술이 땡기는날 한번씩 가는집이 바로
이태원에 있는 '포션'이다.
포션은 이태원역 4번출구로 나와 뒷골목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다.
나는 강동 여자친구는 구로에 살고 있어 이태원까지 술마시러 가기에는 조금 먼거리지만
충분히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포션은 상당히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테이블은 4개가 끝이다.
하지만 피크시간에 가면 요리사 3명이 집중적으로 요리를 만들어주신다 *_*
하지만 술집의 특성상 웨이팅이 상당히 길다. 종이쪽지에다 번호를 남기고
이태원 한바퀴 구경하고 있으면 연락을 해주니 걱정하지 말고 찾아가보자
포션은 기본으로 '오늘의 메뉴'와 연어, 새우, 차돌, 탕 등의 요리를 제공한다.
요리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정성과 맛에 비해 가격이 매우 착하다 *_*
다른곳에서 거의 두배는 받을만한 퀄리티지만 포션에서는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맛있는 술안주를 먹을수 있다
독주를 좋아하는 우리는 호미도양꼬치집에서 고량주를 두병이나 마셨지만
자리에 앉아 메뉴판도 안보고 일단 '화요'를 시켜 먹는다. 25도라서 아쉽긴 했지만 40도는 준비되어있지 않다.
주방장님이 다른 희석해 마실수 있는 음료수를 권해주셨지만 우리는
무조건 샷이다. ㅎㅎ
화요(18,000)는 증류식 소주로 부르러운 향과 맛이 일품!
포션의 술은 소주, 맥주 등이 있고 소수의 양주류와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다.
예전에 찍어둔 사진..
포션원액을 탄산수와 섞어서 마시면 먹음직스런 칵테일이 된다.
도수가 약한편이고 달달하다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마실수 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요리소개!
이건 주문도 좀 밀려있어 시간이 걸린다 하여 주신 서비스 요거트 연어 두조각이다
별도로 1,000원에 팔고있다.
이렇게 크레커에 연어와 요거트, 양파를 올린뒤 한입에!!
먹으면 진짜.. 아.... 아직도 맛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다음에 가면 한판 시켜먹어야지;
우리의 요리를 만들고 계신 젋은 주방장님.
요리가 나올때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맛은 괜찮은지 항상 물어봐 주신다.
주방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 안심이다.(주문이 없을시 계속 청소를 하고 계신다)
오늘 우리가 시킨 '오늘의 메뉴'는 바로 - 홍합찜!!
홍합찜 ~! 등장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던 홍합찜과 디테일이 틀리다?? 이게 7,500원?
잘익은 홍합과 마늘 그리고 양파가 정말 잘 어우러져서 환상의 맛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잘 몰랐으나 페페론치노가 들어있는듯 하여 서서히 맛있는 매움이 느껴진다.
홍합도 지저분하지 않고 하나하나 깨끗하게 손질이 잘 된거 같다.
진짜 포션의 오늘의 메뉴는 강추..
잠깐 소개를 하자면 이건 크리스마스때 가서 먹었던 오늘의 메뉴
'청어회'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청어회를 이태원에서 먹어보다니...
청어는 다루기 힘들어서 새벽에 바로 잡아온놈을 사용했다고 한다.
뼈를 발라내기 힘들어 저렇게 살 하나하나 다 칼집을 내어 손질을 해주었다.
정말 요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많이 들어간 포션이다
홍합을 다 먹었을 즈음에 추가로 시킨 연어회! 정말이지 연어는 사랑이다.
연어도 신선도와 맛이 상당히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와사비도 직접 갈아서 나와 풍미를 더한다.
옆에 수북히 쌓인 홍합껍데기들 ㅎㅎㅎ
일단 연어가 나왔으니 먹어보자!!!
연어 한점에 와사비와 양파을 올려서 먹으면 ㅜ.ㅠ
저 신선한 연어를 매일 먹을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꺼다 ㅜㅜ
이건 포션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갈릭새우'
머리와 몸통 그리고 마늘이 정성스럽게 구워져서 나온다.
일단 접시위에 담겨있는 저 퀄리티만으로 합격!!
살도 정말 탱글탱글하니 재료를 아끼지 않은티가 팍팍 난다.
어느덧 화요는 전부 비웠고 마지막 안주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잔으로 데낄라를 한잔씩 마셨다
데낄라에는 기본으로 소금바른 레몬이 한조각씩 나온다.
이태원 포션
만족도 :★★★★★ / 가격 :★★★★★ / 서비스 :★★★★★ / 맛 :★★★★★ / 위생 :★★★★★
별 5점 만점의 정말 내가 좋아하는 완벽한 집!! ㅎㅎㅎㅎ